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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후기

낭만 버스 1코스 여행과 오동도
기간2022.07.21 ~ 2022.08.03
키워드역사
등록자최경호
등록일2022-08-05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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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향일암, 오동도, 엑스포박람회장다음


자산공원에서 해돋이하고 여수 중앙선어시장을 찾았다. 이순신광장 주위에 있는 시장에서는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새벽에 바닷가에서 잡은 물고기와 어패류들을 경매한 후 소비자들이 횟감을 고르며 상인들과 흥정했다. 고단한 일이기는 하지만, 눈부신 삶의 모습이다.
오늘은 낭만 버스를 타고 향일암 등 여러 곳을 여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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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낭만 버스를 타고 오동도를 찾았다. 오래전에는 이곳에 벽오동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상상 속의 봉황이 좋아하는 벽오동 씨앗을 맺는 벽오동나무를
조정에서 자르게 하고 동백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한편으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벽오동나무를 자르고 왜군에 대적하기 위해 화살의 재료인
대나무를 심었다는 얘기도 있다. (지금은 다섯 그루의 오동나무와 수천 그루의 동백나무 그리고 후박나무, 황칠나무, 대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나는 10년 전 제7회 엑스포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방파제를 달렸는데, 오늘은 낭만 버스를 타고 오니 그 당시 땀 흘리며 달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부부 나무도 보고 꽃 없는 동백꽃도 보았다. 한 나뭇가지에서 마치 창과 방패 모양의 나뭇잎이 보였다. 모순이라는 한자를 만들어낸 나무는 황칠나무였다.

황금 거북이 전설이 있는 금오산 향일암을 찾았다. 여수 시내에서 돌산대교를 건너면서 왼쪽에는 장군도, 왼쪽은 경도가 보였다. 경도는 여수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 가야하는데 한창 관광단지가 개발하고 있고, 다리가 세워질 계획이라 한다. 조금 더 들어서니 오는 7월 27일 개봉하는 영화 한산 세트장이 보였다. 1,700만 명이 본 영화 명량에 이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자취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998년 돌산으로 침투했던 반잠수함을 격침했던 자료와 증거물들을 전시한 전시관을 둘러보며 평화를 생각해보았다.

향일암은 해를 향하고 있다는 의미의 사찰이다. 일주문에 서니 10년 전 1월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찾았던 때가 떠오른다. 가파른 계단을 뛰어올랐을 때도 있었는데
하고 생각하니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진다. 바다를 향해 앉아 있는 바위가 보였다. 원효대사가 참선했던 곳이다. 원효대사의 환영이 비치는 듯하다.

여수의 특산물은 해산물 이외에도 갓김치, 동백기름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전라남도 특산품 판매장과 여수수산시장, 특화수산시장을 둘러보고 금오산에서 내려오다가 갓김치를 샀다. 맛보라고 내민 갓김치가 맛있었다. 개도 막걸리를 마시고 먹으니 더 맛있었다.

오전에 찾았던 오동도를 오후에 다시 찾았다. 2012년 1월에는 달렸던, 오늘 오전에는 낭만 버스를 탔던, 방파제를 자전거 타고 찾았다.
여수 공영자전거 여수랑은 2시간에 1천 원이다. 2시간이 되기 전에 스테이션에서 다른 자전거로 교체하면 온종일 즐길 수 있다. 이순신광장에서 오동도까지 천천히 30분 타고 왔다.
오동도는 노을을 받아 황금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고, 노래에 맞춰 분수가 춤췄다. 뒤를 돌아보니 엑스포 개최 10주년을 맞이한 엑스포 박람회장 위로 붉은 노을이
물든다. 이왕 바닷가로 나왔으니 방파제 끝까지 바람을 가르며 달리니 등대가 길을 안내한다. 이곳은 여수다.

여수는 먹을 것이 많아 입이 즐겁다. 혼자 먹기 어려운 음식은 낭만 버스에 함께 탔던 일행과 주문했다. 서대회와 게장 찌개, 게장이 주메뉴인데 서너 가지 음식이
추가로 나왔다. 점심을 거나하게 먹었지만, 많이 걸어서 배가 홀쭉해져서 저녁에는 장어탕 음식점을 찾았다.

여수 여행 이틀째는 20,250걸음을 걸었다. 오후 8시부터 엑스포 박람회장에서 2012여수엑스포 제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렸다. 오동도에 갔다 오다가 여수랑
자전거를 여수엑스포역에서 반납하고 흥겨운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굳은 몸이 삐그덕거렸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끼치지 않으면 뭐 어쩌랴 싶었다.
3시간 동안 삐그덕거렸던 몸이 오늘은 그만하자고 한다. 앞으로 4년 후인 2026년 세계 섬 박람회를 위해 다시 뛰자는 소리가 울린다.

향일암
향일암 원효대사 수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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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부서
관광과
이선덕
061-65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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