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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후기

5월 연휴에 여수 다녀왔는데요
기간2017.05.07 ~ 2017.05.09
키워드가족여행
등록자현주
등록일2017-06-28 17:15:06
좋아요186

코스시티투어버스

5월 황금연휴를 그냥 지나치기 뭐해서 고모랑 할머니를 모시고 순천-여수 코스를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첫날 순천은 좋았습니다. 순천만정원이랑 드라마촬영장(?)에서 재밌게 지내다가 다음날부터는 여수 일정이라
오후에 펜션 체크인하고 다음날 시티투어버스 예약해서 다녔거든요...

첫번째 향일암... 언덕이 많더라구요, 버스 관광안내해주시는 분이(여자분) 힘들수도 있으니 다리아프거나 자신없으신분들은
올라가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희할머니가 대단한 불교신자시라 여차저차 올라갔는데 내려올때가 좀 힘들어서
5분정도 늦었습니다. 네.. 저희가 백번 잘못했지요... 전화가 와서 더는 못기다리고 출발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죄송한 마음에
네 지금 버스앞이라고 죄송하다고... 제가 뛰고 할머니는 뛰지를 못하시니 빠른걸음으로 오시는데

기사아저씨 : 빨리빨리 안올라오고 뭐혀. 아따 코리안타임이 여기도있네 환장한다
나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먼저 올라오고 뒤에 할머니 올라오시는데 할머니한테 대고
기사아저씨 : 그러니까 다리아프면 가지말라고 했소 안했소?!!

네.. 1분이고 5분이고간에 늦었으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출발해서 여차저차 한 세번째 여행지쯤 갔을까요
버스이동중에 이사람 저사람 자리를 옮기더라구요...
버스 이동시간이 길어지니 할머니께서 속이 안좋다고 구토하실것같다셔서 약때문에 고모가 정수기 물을 뜨러 앞쪽으로 나갔습니다.

기사아저씨 : 아따 진짜 왜저러는가 모르겄네(소리치면서) 가만히좀계셔 가만좀~~~아진짜!!! (뭐 뒤에 궁시렁궁시렁하는데 안들림)

왜 저희한테만 그랬냐고 뭐라하는게 아니구요 ㅋㅋㅋ 왜 반말 찍찍하시고 소리 벅벅지르시나요... 왜 짜증내시나요..
기사아저씨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알면 쓰고싶어요. 그날 단 한번도 그아저씨가 웃는 얼굴을 본적이없습니다.
안내해주시는 여자분도 좀 그랬는지 흥국사(?)에서 내려서는
"저분이 원래 안그러시는분인데 5월연휴 앞쪽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좀 짜증이 나셨나봐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왜 돈내고 관광하러온 사람들이 전에 온 관광객때문에 기사님의 짜증을 받아야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여수요... 경치좋고 역사많고 볼거리 먹을거리 많고 아름다운 도시에요, 근데 저는 친절함이라고는
펜션 아줌마랑 시티투어버스 관광안내원분께만 느끼고 왔어요...
여수엑스포역 옆에 무슨 스카이타워인가? 시간이 남아서 기차타기전에 갔는데 1층 매표직원분은요(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린여자분)
고모 : 여기는 올라가면 뭐가 있어요?
매표원: 카페요.
고모 : 카페가 다에요?
매표원: 네. 올라가보시면 아시잖아요.

그때 문열고 남자한명 들어옴..(같이 일하는 매표직원인지 남자친구인지 알수없으나)
매표원: 비오는데 우산쓰고오지~~~다젖었네~~~

긴 연휴 막바지에는 예민해진분들 무서워서 여수 못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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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부서
관광과
이선덕
061-65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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