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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후기

꽃같은 섬, 하화도 트레킹
기간2022.07.27 ~ 2022.08.02
키워드가족여행
등록자오수정
등록일2022-08-22 01:23:20
좋아요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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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는 섬이 많지요? 비교적 오래 머무르는 이번 여수여행에서 이번에는 섬도 한 번 가 보기로 마음먹었어요.

원래는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알려진 금오도를 가려고 했으나 남도의 8월 더위와 그에 반비례하는 스스로의 체력에 놀란 우리는
'하화도'라는 아름다운 섬으로 목적지를 바꾸었습니다...^^

꽃이 많아서 화도고 두개의 화도 중에서 아래에 있어서 하-화도라고 해요.
꽃섬이라니, 과연 그 이름값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대부분 하화도로 들어가실 때 백야선착장을 많이 이용하시더라구요.
22년 8월 현재 백야선착장의 배 시간표는 사진 참조하세요.
그리고 전국 어디에서나 배 탈 때는 신분증 필수입니다! (아침에 깜빡해서 돌아갔음....ㅠ)

백야도-하화도는 그리 멀지 않지만 여객선이 직항으로 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50분 정도 배를 타야합니다.
선착장을 출발한 배는 제도와 개도를 거쳐서 하화도까지 닿게 됩니다.

도착했습니다!
환영 인사부터 정감 넘쳐서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이 날은 바람도 잔잔하여 배멀미도 전혀 없었기에 시작부터 예감이 좋았습니다~!
하화도는 아주 작은 섬이기에 선착장에서 꽃섬다리까지 걷고 돌아오는데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요.
(물론 사진 찍고, 쉬엄쉬엄가면 다르겠죠..^^)

저 멀리 보이는 꽃섬다리까지 가는 길은 바다 바로 옆 산책로입니다.
가는 길은 완전 평지라 산책 수준입니다~

그런데, 걷다보니 하화도가 과연 꽃섬이 맞더라구요!
한여름인데도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있어 발견하며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봄에 오면 섬 뒤편 전체가 유채꽃이라고 나중에 식당 사장님이 말씀해주셨어요.
다음에 봄에도 꼭 한번 와보라고.
그때는 또 얼마나 예쁠까요!

잘 가꿔놓은 야생화 정원도 있습니다. 주민이 많지는 않은데 이 정도면 섬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관광객을 위한 표지판도 잘 되어있구요.
사실 너무 작은 섬이라 길을 잃기도 어려울 듯 한데, 그래도 갈림길마다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 더욱 좋습니다.

앗! 여기도 빠질 수 없는 하트 조형물 ^^ 그런데 그 사이로 배 한 척이 지나가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당 ㅎㅎ
그렇게 30분 정도 걸었을까요?
오늘의 목적지인 꽃섬다리에 닿았습니다.

솔직히 더위를 빼면 걸어오는 길은 아주 평이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하화도에서 다른 곳은 몰라도
이 꽃섬다리까지는 꼭 와보시는 듯 했어요.

출렁다리는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뻥 뚫린 다리 사이로 바람을 맞으니 더위가 약간 가시는 느낌입니다!

잠깐 풍경도 감상해준 뒤 이제 마을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은 산길을 택했지만 틈틈히 바다 보이는 전망대가 나와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이 작고 예쁜 하화도에도 분명 주민분들이 사는 마을이 있습니다.
소복하게 널린 저 고추가 증거겠죠~!

이 마을에 들어왔을 때도 참 기분이 좋더라구요.
농촌인 저희 할머니 댁에 갔을때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삼시세끼 어촌편을 찍으면 딱이겠다 싶은 마을이었어요.

이 더운날 고양이 하나가 늘어지게 잡니다. 저도 옆에 같이 눕고 싶은 심정~!

점심식사는 꽃섬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이 마을 식당은 대부분 민박과 밥집을 겸하는 형태이나 식당만 이용해도 관계 없었습니다!
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2023년 가격 인상분을 미리고지해두는 부분에서 뭔가 주인분의 따듯한 마음씨가 느껴졌습니다.
섬 여행객들이 그렇게 자주 오지는 않을테니, 내년에 왔을때 놀라지 말라는 배려같았달까요?
푸짐한 반찬과 미역국, 그날그날 바뀐다는 물고기로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어쩜 생선을 저렇게 맛나게 구우셨는지!
고소하고 짭조름한게 최고의 맛 ㅠㅠㅠ


점심 먹고 마을을 보다가 너무 평화로워서 그냥 이 마을에 누울 뻔 했습니다만
겨우 정신을 차리고 오후 배로 꽃섬을 떠났습니다.

한 여름에 여수에 간다면 작은 섬을 가볍게 돌아보기로 하화도를 추천합니다!





하화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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