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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후기

우리의 여수는 성공적, 로맨틱!
기간2021.05.01 ~ 2021.05.05
키워드낭만버스, 가족여행, 커플여행, 식도락
등록자이창민
등록일2021-05-07 14:50:26
좋아요355

코스1일 전주 한옥마을다음2일 보성 녹차밭/벌교 낙안읍성다음3일 순천만 국가정원다음4일 여수 낭만투어 1코스다음5일 모사금해변 펜션

[ 기 ]
저는 직업으로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 가이드입니다.
인생을 재밌게 살고 싶어서, 관광업종을 섭렵하다가 프랑스에서 온 아내를 만났지요.
우습게도 이 시국에 한량이 될 번했지만,
자영업에서 업종 변경성공...

하지만 직딩으로 산다는 것은 또다른 고통이었습니다. 하하하
직딩의 휴가로 시작한 국제 신혼부부의 전라도 투어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글 마지막에 우리가 발견한 '#맛집' 참고

[ 승 ]
저는 여행을 '일'로 하던 사람입니다.
여행을 사랑하지만 동시에 여행으로 고통받으며 살았죠.
5월의 여수,
아내와 처음으로 가는 전라도 투어.
제가 아는 게 하나도 없는 동네 여수는 제게 귀여운 모험이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뚜벅이 여행자입니다.
여수보다 대중교통이 어려우면 여행지로는 아예 고려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섬 안의 도시, 여수와 거제 같은 도시는 대중교통으로 여러 곳을 가려면 너무 많이 돌아야한다는 것도 문제였지만,
우리에겐 ‘여수 낭만버스’가 있었습니다!!!

“God Bless 여수 낭만버스!”
(그저 입에서 나오는 헛소리, 저는 신앙을 그저 문화로 취급합니다)

낭만버스 1코스는 여러분들 잘 아시죠?
모르면 외우세요.
1코스 루트는 여수에 처음 온 사람들을 위해 설계되어있습니다.
뚜벅이들 집중!

[ 전 ]
오동도 - 이순신광장 – 돌산대교 – 향일암

오동도 vs 부산 동백섬
이순신광장 vs 송상현광장
돌산대교 vs 광안대교
향일암 vs 해동용궁사

저는 부산 인근에서 나고 자라서 관광공부를 했기에,
부산을 중심으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가이드로 일하고 있지만, 서울/부산권을 떠나면 일자무식입니다)

----여행 관점 공유----
오동도는 작지만 실속 있는 동백꽃 이야기가 있었고
이순신광장과 삼도수군통제사의 유적들은 조금만 더 컨텐츠가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산대교와 다리의 도시, 여수에서 밤바다 풍경은 더할 나위 없네요.

#향일암 은 남해안의 특징이 잘 녹아있고 거북이 모양처럼 귀여운 땅 위에
원효대사라는 걸출한 인물의 암자 창건 이야기가 있어서 참으로 흥미진진.
암자에 올라가기 전에 갓김치 아주메(?)들의 공세도 향일암 투어의 또 다른 재미.
부산 자갈치 아주메들처럼 틱틱거리고 음식을 안사면 심드렁한 느낌이 아니라
갓김치 아주메들은 친근한 말투로 편안하게 다가와서 포장마차로 끌어들인다.
마치 거미줄을 걸어놓은 여왕거미가 손님들을 치렁치렁 거미줄로 감듯이, 갓김치 맛에 현혹되고 동동주에 취해서 반드시 살 수 있게 하는 고단수의 전략가들이 많았다.
따뜻한? 갓김치 아주메들의 온정을 즐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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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 ]
우리의 마지막 여정인 모사금 해변의 펜션에서 하룻밤도 너무 낭만적이었다.
바다와 고양이와 인적 드문 예쁜 펜션
우리가 너무도 바랐던 여정의 화룡점정이었습니다.

여수를 방문한 아내와 제 여정은
성공적, 로맨틱!
자연경관과 도시, 인문관광지가 함께 잘 버무려진 여수는
정말 천혜의 관광지가 될 자격이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 이순신 광장 근처 맛집추천
1. 이순신 광장 근처 "아이스크림 옥" 극강추
배스킨라빈스 퀄리티 저리가라. 진짜가 나타났네요,
아이스크림 재료(과일/막걸리? 등)을 속임 없이 잔뜩 넣고 배합을 맞춘 아이스크림 가게.
어느 맛을 먹어도 단품 하나하나 4000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새침떼기들에게 팔면 잘 팔릴 것 같습니다.

2. 동네 식당 '은혜식당'
사실 좌수영 음식문화거리의 비싼 가격담합이 싫어서 돌고 돌다가 우연히 찾은 음식점 입니다.
여행은 모름지기 그 동네 사람들이 사랑하는 식당을 가야 제대로 된 걸 먹을 수 있다는 철학에 딱 맞는 집.
미식을 사랑하는 아내가 너무 좋아했던 생선구이 정식 12000원.
꼬막/게장/꽃게탕? 계절반찬 아낌없이 찬이 나오던 그곳.
다음 여행에 또 가고 싶은 그 곳입니다.

향일암 정상부
프랑스에서 팔아보고 싶은 아이스크림 옥
또 갈게요 은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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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부서
관광과
이선덕
061-659-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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