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후기
2025년 청년 이(e)음 목공 클래스 활동 후기
- 작성일
- 2025.11.26 09:55
- 등록자
- 이OO
- 조회수
- 22
첨부파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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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청년 이(e)음 프로젝트 목공 클래스에 참여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협업이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처음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는 서로 이름도, 성격도 잘 모르는 상태였고, 말 한마디 건네는 것도 조심스러워 공방 안에는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목재를 맞추고 못을 박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말이 오가기 시작했다. “제가 여기 잡아줄게요”, “먼저 사용하세요.” 같은 작은 도움과 양보들이 쌓이며 분위기는 점점 따뜻해졌다.
혼자서는 만들기 어려운 목재를 함께 들어 올리고, 맞지 않는 부분을 함께 수정해 나가는 과정에서 팀워크가 생기기 시작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역할을 나누어가며 해결하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작은 프로젝트 팀을 꾸린 듯했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도구 사용법과 작업 팁을 알려주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고, 참여자들 모두 서로 도우며 작업하니 시간가는 줄도 모를 만큼 즐거웠다.
마지막에 완성품을 마주했을 때는 옷자락에 남은 톱밥 가루마저 뿌듯하게 느껴졌다. 내가 아닌 ‘우리’의 손길이 모여 하나의 결과물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큰 보람으로 다가왔다. 서로 수고했다며 격려하고, 어느새 처음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편안한 관계가 만들어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목공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넘어,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나무 조각들이 하나의 작품이 되어 가듯, 참여한 모두가 이어지고 성장하며 더 큰 네트워크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이 프로젝트는 나에게 협업의 즐거움과 교류의 가치를 깊이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