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도시에서 배운 헌신, 여수시청 공원과 김강윤님, 여수교육지원청 김진숙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날짜
- 2025.10.17
- 조회수
- 59
오늘 여수교육지원청이 주관한 ‘나비반도 체험길’ 체험학습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담임으로서 아이들과 함께 여수 이곳 저곳을 걸으며, 장군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장군의 동상이 굳건히 바다를 바라보는 이순신 광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진정한 용기와 책임이란 무엇일까’를 이야기하던 중, 뜻밖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늘 소중히 간직하던 목걸이가 갑자기 끊어져 2층 전망대 아래 데크 틈 사이로 떨어진 것입니다. 2층에서도 1층에 내려가서도 손이 닿지 않는 위치였기에 꺼낼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곧이어 예정된 다음 체험 코스 때문에 해설사님과 함께 현장을 먼저 떠나야 했습니다. 잃어 버린 목걸이가 신경 쓰여 마음 한켠이 허전하고 씁쓸했지만, 아이들의 안전과 일정이 우선이었기에 발걸음을 옮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현장을 정리해주시던 김진숙 해설사님께서 여수시청 공원과에 연락해 주셨고, 이후 사정을 듣고 주무관님이 와주시어 장비와 안전 조치를 갖춘 뒤, 데크 아래로 접근해 목걸이를 안전하게 수거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쁜 업무 이후 제게 직접 전달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목걸이를 손에 다시 쥐는 순간, 단순한 유실물 회수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의 마음까지 돌려받은 일’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위기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담대함과, 맡은 바를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에서 빛납니다. “나라가 존재하는 한 신의 의무도 존재한다”는 각오로 전열을 추슬렀던 장군의 모습처럼, 공직자의 일 처리에서도 제 사정을 공감해 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시민의 불편을 ‘작은 일’로 치부하지 않고, 끝내 물건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업무를 완결하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행정의 품격이자, 이 도시가 지닌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이순신 장군을 가르칠 때 저는 늘 ‘성실과 헌신’을 이야기합니다. 오늘 저는 그 가르침을 책 속이 아니라, 여수의 행정 현장에서 다시 배웠습니다. 현장 안전을 세심히 살피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을 뻗어 문제를 풀어내는 공직자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시민을 위한 성실과 헌신’의 살아있는 본보기입니다. 여수는 역사와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그 아름다움이 진짜로 빛나는 순간은 사람의 마음이 서로를 지켜줄 때임을 오늘 깊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교사로서 이순신 장군과 여수시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오늘 있었던 일을 연관지어 학생들에게도 가르치겠노라 생각했습니다.
귀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제 소중한 물건을 찾아주신 여수시청 공원과 김강윤 주무관님(직함을 여쭈지 못하여 주무관님이라 부르겠습니다.)과 한사코 괜찮다고 하였는데도 시청에 연락해주신 여수교육지원청 해설사 김진숙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안전과 절차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 주시고 계시는 모든 여수시 공직자분들께 깊은 존경을 전합니다. 작은 친절이 큰 울림이 되어, 여수의 바다처럼 오래도록 제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이때 현장을 정리해주시던 김진숙 해설사님께서 여수시청 공원과에 연락해 주셨고, 이후 사정을 듣고 주무관님이 와주시어 장비와 안전 조치를 갖춘 뒤, 데크 아래로 접근해 목걸이를 안전하게 수거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쁜 업무 이후 제게 직접 전달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 목걸이를 손에 다시 쥐는 순간, 단순한 유실물 회수가 아니라 ‘시민 한 사람의 마음까지 돌려받은 일’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위기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담대함과, 맡은 바를 끝까지 완수하는 책임에서 빛납니다. “나라가 존재하는 한 신의 의무도 존재한다”는 각오로 전열을 추슬렀던 장군의 모습처럼, 공직자의 일 처리에서도 제 사정을 공감해 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시민의 불편을 ‘작은 일’로 치부하지 않고, 끝내 물건의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업무를 완결하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행정의 품격이자, 이 도시가 지닌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이순신 장군을 가르칠 때 저는 늘 ‘성실과 헌신’을 이야기합니다. 오늘 저는 그 가르침을 책 속이 아니라, 여수의 행정 현장에서 다시 배웠습니다. 현장 안전을 세심히 살피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을 뻗어 문제를 풀어내는 공직자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시민을 위한 성실과 헌신’의 살아있는 본보기입니다. 여수는 역사와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그 아름다움이 진짜로 빛나는 순간은 사람의 마음이 서로를 지켜줄 때임을 오늘 깊이 느꼈습니다. 앞으로 교사로서 이순신 장군과 여수시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오늘 있었던 일을 연관지어 학생들에게도 가르치겠노라 생각했습니다.
귀한 시간과 정성을 들여 제 소중한 물건을 찾아주신 여수시청 공원과 김강윤 주무관님(직함을 여쭈지 못하여 주무관님이라 부르겠습니다.)과 한사코 괜찮다고 하였는데도 시청에 연락해주신 여수교육지원청 해설사 김진숙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안전과 절차를 지키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 주시고 계시는 모든 여수시 공직자분들께 깊은 존경을 전합니다. 작은 친절이 큰 울림이 되어, 여수의 바다처럼 오래도록 제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