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배려 요청
- 날짜
- 2018.08.19
- 조회수
- 110
저희 가족은 8/15~8/17 2박3일동안 아름다운 여수에서 휴가를 보내고 왔습니다. 참고로 저희 둘째아들이 장애1급이라 옆에서 누가 부축하지 않으면 걷기가 불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운동을 시키고 싶어 휠체어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돌산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로 계단을 통해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나 계단의 난간대가 끝까지 되어 있지 않아 마지막 3~5계단은 좀 위험하였습니다. 매표소에 도착해보니 매표소 옆에 주차장이 있고, 더구나 장애인 주차장이 3면이나 비어있어 돌아갈때 안전하게 가기 위해 다시 주차장에 가서 주차관리요원에게 매표소옆 주차장을 이용할수 있느냐 물어보니 거긴 직원들 주차장이라 일반 관람객은 이용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기가 막히지만 얼굴 붉히기도 싫고, 일반 주차요원은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서 그냥 케이블카만 이용하였습니다.
저는 할 수 있는한 작은애를 데리가 많은곳을 가 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처럼 직원이 손님을 우선하는곳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다시말해 저희들을 손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겠지요..여수가 국제적인 관광지가 될려면 더 바뀌어야 될것 같습니다.
오동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분명히 인터넷에서 동백열차가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그러나 공사관계로 동백열차 타는곳이 섬 연결도로 중간에 있었습니다. 중간까지 도보로 이동해서 동백열차타고 나머지 구간을 갈려고 하니 엄두가 안나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유람선도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장애인에게 틀별대우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제 처가집이 여수이기때문에 여수를 더 사랑하기 때문에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내년 방문때는 좀 배려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