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년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청년이음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약 두 시간 동안 목공 활동으로 나무 스툴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히 손으로 작업을 하는 것을 넘어서,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4인 1조로 팀을 이루어 각자 맡은 역할을 나누며, 서로 다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즐거웠다. 처음 해보는 목공 작업이라 긴장도 했지만, 강사님께서 친절하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센터에서도 재료와 도구를 충분히 준비해주셔서 걱정 없이 몰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청년들 간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협력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 함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각자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강사님께서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만 알려주지 않고, 각자의 창의성을 존중하며 진행해 주셔서 더 자유롭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

다만, 활동이 끝난 후 바로 헤어지게 되어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완성된 스툴을 들고 그 자리에서 바로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청년이음프로젝트’라는 이름처럼, 이렇게 만난 사람들과 더 오래, 더 깊이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이번 활동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얻었고, 청년들 간의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