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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후기

남도한달여행 – 여수에서 보낸 일주일, 바다와 문화 그리고 체험의 향연
기간2025.08.02 ~ 2025.08.08
키워드가족여행
등록자이인재
등록일2025-08-12 06:08:40
좋아요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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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한달여행 – 여수에서 보낸 일주일, 바다와 문화 그리고 체험의 향연

이번 남도한달여행에서 최고의 여행 이였던 여수였습니다.

여수는 바다와 섬이 주는 풍경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가득한 도시였어요.
일정을 짜면서도 ‘하루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했습니다.

여수 여행 스케줄 - 6박7일
1일차
• 여수해상케이블카 / 여수해양기상과학관
2일차
• 해양레저 스노클링 체험 / 향일암 / 빅오 해상 분수쇼 / 스카이타워
3일차
• 진남관 / 녹테마레
4일차
•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 여수아쿠아리움
5일차
• 워터대첩 / 하멜등대, 하멜전시관 / 스카이타워
6일차
• 워터대첩 / 오동도 / 2층낭만버스
7일차
• 멀티버스플래닛 여수

첫날은 여수해상케이블카로 여행의 문을 열었습니다.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은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절대 다 담을 수 없더군요.
창문 너머로 펼쳐진 돌산대교와 여수 앞바다는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고, 케이블카가 바다 한가운데를 지날 때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는 마치 바다 품에 안긴 듯한 안정감을 줬습니다.

또 여수해양기상과학관을 찾았습니다. 기상과 해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마련돼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에 특히 좋았어요. 파도 시뮬레이션, 기상관측 장비, 바다 생태에 관한 인터랙티브 전시는 재미와 배움이 동시에 있었죠. 저는 기상관측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여수의 역사를 느끼고 싶어 찾은 진남관은 국보 제304호로,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400년의 세월을 품은 거대한 목조건물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책이었어요. 높은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여수 풍경은 웅장했고, 건물 안으로 스며드는 바람은 조선 수군의 숨결을 전해주는 듯했습니다.

여수의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고자 금오도로 향했습니다. 맑은 바닷물과 잘 보존된 해안선, 한적한 어촌의 풍경이 도시의 번잡함을 잊게 만들었어요. 금오도에서 보는 풍겨은 경이로웠습니다.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기고 싶을 땐 녹테마레를 찾았습니다. 실내 미디어아트 전시, 지하 위드스페이스, 3층 루프탑 포토존까지 한 건물 안에서 즐길 수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투명 바닥 위에 서서 사진을 찍을 때의 짜릿함은 여행 중 가장 독특한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루프탑에서 본 여수 바다는 계절마다 다른 색을 띠어, 그날의 날씨마저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향일암은 여수의 대표적인 사찰로, 바다 위 절벽에 자리해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땀이 났지만, 절 마당에 도착해 바라본 바다 풍경이 모든 수고를 잊게 만들었어요. 일출 시간대가 아니었음에도 파도와 바람, 종소리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습니다.

여수 밤바다를 즐기기 위해 낭만버스도 탔습니다. 노래 가사 속 ‘여수 밤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니, 이미 익숙한 멜로디가 여행의 배경음악이 된 듯했죠. 바닷바람을 맞으며 바라본 야경은 이 도시의 낭만을 압축한 장면이었습니다.

날씨가 흐린 날에는 멀티버스플래닛 여수를 방문했습니다. 드론, 자율주행, 로봇 배틀까지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었는데, 드론 비행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아 아이와 함께 온몸을 기울이며 조종했어요. 링을 통과할 때마다 동시에 “와!” 하고 소리를 질렀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로봇 배틀에서는 게임보다 더 몰입했고, 스마트팜 체험에서는 아이가 “나도 농사 잘 지을 수 있겠다”고 말해 흐뭇했죠.

이렇게 여수에서 보낸 일주일은 바다, 역사, 문화, 체험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시간이었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러웠지만, 그 덕분에 실내외 명소를 균형 있게 경험할 수 있었죠. 아이와 함께라면 교육적인 요소와 재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고, 혼자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라면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길, 케이블카에서 처음 본 그 풍경이 떠올랐습니다.
바다 위를 지나며 느낀 설렘과 여유, 그리고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순간들. 남도한달여행 속 여수는 제게 ‘다시 오고 싶은 도시’라는 확실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블로그
여수일주일살기, 여수 해상 케이블카 탑승! 바다 위를 나는 감성 여행, 여수 아이와 가볼 만한 곳
https://blog.naver.com/lij3930/223959323242

여수 일주일살기, 여수해양기상과학관에서 알쓸날잡 체험, 여름날씨 두얼굴, 체험, 여수 아이와 가볼만한곳
https://blog.naver.com/lij3930/223960603749


여수 일주일살기,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 아이와 함께한 여수여행 최고의 순간! 여수아이와 가볼만한 곳
https://blog.naver.com/lij3930/223961232438

여수 일주일살기, 향일암에서 맞이한 풍경과 힐링의 순간, 여수아이와 가볼만한 곳
https://blog.naver.com/lij3930/223965244874

여수 일주일살기, 여수 아이와 가볼만한 곳, 2025 여수 해양레저 무료체험 프로그램 스노쿨링 생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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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일주일살기, 여수여행, 국보 제304호 진남관에서 만난 이순신 장군의 숨결, 여수 아이와 가볼 만한 곳
https://blog.naver.com/lij3930/223965267495

여수일주일살기, 금오도 4코스 둘레길에서 만난 바다와 출렁다리, 여수 아이와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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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일주일살기, 멀티버스플래닛 여수에서 즐긴 드론·로봇·자율주행, 아이와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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