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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후기

2020년 여름 휴가를 추억하며
기간2020.08.06 ~ 2020.08.08
키워드가족여행, 피서
등록자이수연
등록일2020-08-26 15:41:28
좋아요51

코스금오도다음안도다음금오도캠핑장

코로나 19와 장마로 인해 남쪽 섬으로 휴가를 간다는 말에 주변 지인들이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벌써 세 번째 찾는 섬이지만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여수에 사는 가족에게도 전화해보고,
뭣보다 여수 관광과에 문의하여 비가 많이 오지 않을거란 정보를 입수했다.

비렁길만 두 번이나 다녀온 금오도, 이번엔 아이와 함께 금오도의 바다도 즐겨보기로 했다.
관광객이 많다고 했으나 신기항까지도 신기항에서 여천까지 가는 배편도 한적했다.
자유롭게 둘러보기 위해선 자가용이 필수였기에 선적해서 가지고 갔다.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안도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흐린날씨에 바람도 꽤 불었기 때문에 사람은 '안전요원' 뿐이었고
바닷물도 차가워 아이와 함께 모래놀이로 만족해야 했다.
시간이 되어 네이버에서 미리 실시간 예매했던 금오도 캠핑장으로 향했다.
캠핑장 외에도 글램핑, 폐교를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우린 개별화장실이 있는 5-5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다.
오래 되었지만 화장실은 최근 만들어진 것인지 깨끗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다.
다음 날에도 묵고 싶었지만 예약한 사람들이 있어 연박은 하지 못하고 3-3 게스트하우스로 옮겨야 했다.
사장님의 배려로 글램핑을 원하면 바꿔도 된다고 하셔서 글램핑장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날은 캠핑장에 카약을 신청하고 체험을 했다. 원하는만큼 타셔도 된다는 배려가 사실 배려가 아닌 경고였음을..
5분도 안돼서 원하지 않게 되었다, 엄청난 중노동이었던 것...
하지만 아이의 재촉에 30분 이상 노젓기 근력운동을 했다. (나 말고 아이 아빠가)
그 이후엔 금오도엔 해수욕할만한 곳이 없어 다시 안도에 위치한 몽돌해수욕장에 갔다.
과연 해수욕장인가 싶어 다시 바로 옆 안도해수욕장으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우린 '노무라입깃' 해파리들을 보고 놀래서 결국 바다는 포기했다.
역시 고운 모래를 이용하여 모래놀이...

아쉽게도 해수욕은 못했지만 아이는 캠핑장 아이들과 뛰놀고, 아이아빠는 낚시, 나는 홀로 맥주 홀짝이며 쉬기를 통해
'따로 또 같이' 바다만 보아도 힐링이 되었던 휴가였다.

** 아쉬웠던 점 **
1) 인터넷에 도배되어 있던 금오도 유명식당 - 양도 질도 서비스도 죄다 엉망. 말라비틀어진 생선 쪼가리 몇 점과 비린 반찬.
여수상품권 되는지 물어보니 받았으나 거지취급했던 것. 귀하게 받은 상품권이었는데... 차라리 카드를 낼 걸..
2) 금오도 캠핑장의 글램핑 - 곰팡이가 많이 피었고 방충망도 찢어져 있었다. 지원금은 결정되었는데 지급이 안되어 교체를 못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얼른 교체됐음 좋겠다.

** 만족했던 점 **
1) 바가지없는 , 항상 열려있는 '하나로마트'! 집앞 편의점마냥 아이스크림 사러 여러번 왔다갔다 했다.
2) 금오도캠핑장 공용시설 - 화장실과 샤워실이 공용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깨끗했다.
공용을 잘 못쓰는 나와 아이가 큰 불편없이 사용했던 것 같다.

안도해수욕장에서
카약=중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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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부서
관광과
이선덕
061-659-3829
  • 조회수 363,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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